이번 주 토요일에 있을 BC주 선거 판세가 아주 흥미진진하게 돌아가고 있어.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BC 보수당이 43% 지지율로 38%인 BC 신민당(NDP, 현재 여당)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거든. 월요일에 나온 앵거스 리드 여론조사에서도 보수당 46%, 신민당 43%로 엎치락뒤치락 중이야.
특히 눈에 띄는 건,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유권자가 무려 65%로 올랐다는 거야. 데이비드 이비(David Eby, 현 BC주 주수상 겸 신민당 대표)가 한 달 전에 선거를 선언했을 때보다 8%나 늘어난 수치지. 여론조사 전문가 그렉 라일은 이걸 두고 “죽음의 키스(완전한 치명타)”라고 부르더라고. 예전 크리스티 클라크나 존 호건 같은 전직 주수상들이 제일 인기 없었을 때보다도 훨씬 상황이 안 좋대.
게다가 이민자 표심도 심상치 않아. 펀자브어(인도 북부 펀자브 지방에서 쓰는 언어)랑 중국어를 쓰는 유권자들 사이에서 보수당 지지율이 엄청 높게 나왔어. 이게 써리(Surrey)나 리치몬드(Richmond) 같은 경합주(선거 때마다 지지 정당이 휙휙 바뀌는 지역) 선거판을 완전히 흔들어 놓을 수 있다고 하네.
신민당을 더 멘붕에 빠뜨리는 건 집토끼 단속도 안 되고 있다는 거야. 예전에 신민당 찍었던 사람 중 25%가 이번엔 누구 찍을지 모르겠다고 하고, 심지어 14%는 아예 보수당으로 갈아타겠다고 선언했어. 반면 보수당 지지자들은 87%가 변함없이 보수당 찍겠다고 똘똘 뭉쳐 있지.
과연 이비 주수상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보수당이 새롭게 권력을 잡을지 팝콘 각 제대로 나오는 중이야. 토요일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진짜 궁금해지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