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크레이브(캐나다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첫 선을 보이는 신작 드라마 ‘야가(Yaga)’ 진짜 폼 미쳤어. 허드슨 윌리엄스의 다음 작품만 오매불망 기다렸던 찐팬들이나 으스스한 할로윈 시즌을 마치 국가 공휴일이나 종교 행사처럼 챙기는 사람이라면 이건 무조건 정주행각이야. 둘 다 해당되는 덕후라도 당연히 완전 오케이.
이 8부작 드라마는 하이틴 로맨스 재질의 남주 허드슨 윌리엄스가 1인 2역을 맡았다는 소식 때문에 벌써부터 입소문을 제대로 탔는데, 캐스팅 라인업을 보면 진짜 캐나다 연기 천재들만 싹 다 모아놨음. 영화 매트릭스의 캐리 앤 모스부터 시작해서 시트 크릭의 노아 리드, 레터케니의 클라크 바코, 거기다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영원한 빨간 머리 앤 메건 팔로스까지 완전 총출동했거든.
드라마 배경은 안개가 자욱하게 깔린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촬영된 가상의 마을 위톡인데, 돈 많고 빵빵한 가문이 꽉 잡고 있지만 마녀들도 절대 기죽지 않고 맘껏 힘을 쓰는 신비로운 곳이야. 출연진 중 한 명인 쉴라 매카시가 “마녀들이 나오는 덱스터(연쇄살인범이 주인공인 인기 미드) 느낌”이라고 찰떡같이 요약하더라구.
원래 슬라브족 민담에 나오는 바바 야가(거대한 닭 다리 위에 지어진 숲속 오두막에 사는 마녀 할머니) 전설을 바탕으로 만들었다는데, 여성 캐릭터들이 카메라 앞뒤를 가리지 않고 화면을 완전 씹어먹는 꿀잼 드라마야.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쇼러너 캣 샌들러는 이 작품에 대해 “드디어 이런 드라마가 나올 때가 됐다”며 자신감 뿜뿜하는 중이지.
이번 주 금요일에 기대하던 첫 1, 2화가 풀리고 11월 27일 시즌 피날레까지 매주 한 편씩 공개된다고 하니까, 다들 팝콘 튀겨놓고 주말 내내 각 잡고 달리자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