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BC주 주총선(주 의회 의원 선거) 날이야. 버나비 유권자들도 투표장으로 총출동하고 있지. 버나비에는 총 5개의 선거구가 있는데, 2024년 선거에서는 NDP(신민주당)가 여기 5자리를 싹 다 먹으면서 완전 자기들 안방으로 만들었거든.
근데 이번 선거판은 묘하게 쫄깃해. 지난번엔 NDP가 다 이기긴 했지만, 버나비 사우스-메트로타운이나 노스, 이스트 지역은 표차가 진짜 아슬아슬했어. 보수당 후보들이 조금만 더 힘을 냈거나 몇백 명만 마음을 바꿨어도 결과가 확 뒤집힐 뻔했지.
특히 이번 조기 총선(정해진 임기 전에 의회를 해산하고 치르는 선거)에는 지난번보다 출마한 후보들이 더 많아졌어. OneBC(우파 성향 신생 정당)나 CentreBC(중도 우파 정당) 같은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하면서 보수 진영 표가 쪼개질 확률이 높아졌거든. 과연 이게 누구한테 유리하게 작용할지 완전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야.
버나비는 동아시아, 유럽, 남아시아 등 다양한 이민자들이 모여 사는 엄청 다문화적인 동네잖아. 그동안은 NDP한테 표를 몰아준 덕분에 장관도 2명이나 배출하고 쏠쏠하게 챙겨 먹었지. 이번에도 5개 선거구 전부 현역 NDP 의원들이 방어전에 나섰는데, 보수당 도전자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아.
과연 버나비는 계속 NDP의 꿀통으로 남을지, 아니면 50년 만에 보수당이 깃발을 꽂을지 팝콘각 제대로니까 결과 나올 때까지 다 같이 존버해보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