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026년 BC주(브리티시컬럼비아주) 총선 투표일이 밝았어. 밴쿠버 지역구 표심이 과연 어디로 향할지가 이번 선거의 최고 관전 포인트야.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2024년 선거에서는 NDP(신민당)가 밴쿠버 지역구 12개 중 11개를 싹쓸이하면서 그야말로 무쌍을 찍었잖아. 유일하게 보수당의 달라스 브로디 후보만 밴쿠버-퀼체나 지역구에서 겨우 살아남았었지. 과연 이번에도 NDP가 밴쿠버를 꽉 잡고 있을지, 아니면 보수당이나 타 정당들이 반격에 성공할지가 최고의 꿀잼 포인트야.
특히 이번 선거판은 꽤 다이나믹해. 밴쿠버-랭가라나 예일타운 지역구 같은 곳은 지난번에도 표차가 엄청 적었던 초접전 지역이라 이번에도 피 튀기는 승부가 예상되거든. 게다가 유일한 보수당 생존자였던 달라스 브로디는 작년에 당에서 쫓겨난 뒤에 자기가 직접 만든 OneBC(원비씨)라는 신당 소속으로 다시 출마했어. 완전 폼 미친 행보지?
물론 안타까운 소식도 있었어. 원주민 지도자 출신인 조안 필립 의원이 지난달에 지병으로 돌아가셨고, 재무장관이었던 브렌다 베일리도 암 투병 때문에 불출마를 선언했거든. 그래서 이 빈자리를 두고 새로운 얼굴들이 엄청 치열하게 경쟁 중이야.
한편 우리의 데이비드 이비 NDP 당대표 형님은 2013년부터 꽉 잡고 있는 밴쿠버-포인트그레이에서 무려 5선에 도전하고 있어. 과연 밴쿠버 시민들이 이번에도 주황색(NDP의 상징색) 물결을 이어가게 해줄지, 아니면 판이 완전히 뒤집힐지 밤새 개표 결과 보면서 팝콘이나 뜯어보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