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시원하게 말아먹고 초고속 사퇴한 데이비드 이비 폼 미쳤다
토요일 밤, 투표함 까기 시작한 지 2시간도 안 돼서 데이비드 이비가 결국 BC주 NDP (신민주당) 대표직을 던졌어. 밴쿠버-포인트 그레이 지역구에서는 자기 자리를 지키긴 했는데, 보수당이 다수당을 차지하는 바람에 보수당 대표인 혼 도크슨한테 축하 전화를 돌렸다고 하네. 분위기 완전 가라앉은 밴쿠버 시내 당사에서 씁쓸하게 패배를 인정한 거지.

떨어진 NDP 소속 MLA (주의회 의원) 들한테는 엄청 미안해하더라. “지역구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뛴 의원들이 떨어져서 맘이 찢어진다, 다 내 책임이다”라며 고개를 숙였어.

그래도 자기 임기 동안 세인트 폴 병원 신축이나 세나콱 임대 주택 개발, 브로드웨이 지하철 노선 같은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밀어붙인 건 자기 인생의 영광이었다고 포장도 잊지 않았지. 그러고 나서 무거운 마음으로 대표직에서 물러난다고 선언했어. 당에도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할 때라면서 말이야.

단상 옆에 서 있던 아내 케일리한테 “이제 가족이랑 시간 좀 보내고 싶다. 사랑해, 집에 가자”라고 말하는 걸 보니 멘탈이 꽤 털린 모양이야.

밤 10시 반 기준으로 보수당이 64개 선거구에서 이기거나 앞서고 있고, NDP는 27개에 그쳤어. 녹색당은 두 자리 정도 건진 것 같고. 아무튼 이번 선거 결과로 BC주 정치판이 완전히 뒤집어졌네.
1362
댓글 13
요즘 맥도날드에서 알바 구한다고 하더군요
DE •
널 그리워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야. 그래도 떠나기 전에 바뀐 주소는 꼭 남겨두고 가라. 경찰이 나중에 네가 이 훌륭했던 주에서 몰래 저지른 온갖 뒷구멍 짓거리들을 파헤칠 때 널 찾아야 하니까
AN •
앓던 이가 다 빠지는 기분이네요
ER •
패배 인정 연설에서조차 뻥이 가득하더라. 자기 버릇 남 못 주는 거지. 어쨌든 저 인간 치워버려서 속이 다 시원하네.

이제 오타와에 있는 또 다른 거짓말쟁이 대장을 쫓아낼 차례야. 빨리 해치울수록 나라 꼴이 더 나아지겠지. 하나 컷, 이제 하나 남았다
CA •
이비는 정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 물론 본인은 절대 인정하지 않겠지만요. 전형적인 극좌 이념가라서 자기가 왜 이렇게 처참하게 패배했는지 이해조차 못 할 겁니다
GA •
두고 봐, 이제 쟤 집구석에 앉아서 “경찰 고소하는 방법” 후속편이나 쓰고 있을걸. 뼛속까지 이념에 찌든 놈들은 절대 안 변하거든
GA •
파란색이여 영원하라
TO •
좌파 녀석들, 이제 일자리나 알아봐라
TO •
온타리오주로 가는 그레이하운드 버스 편도 티켓이나 끊으십시오. 멀리 안 나갑니다
RA •
다년간 NDP가 우리 주를 망쳐놨는데, 드디어 BC주를 다시 살려낼 보수당 리더가 생겨서 천만다행이야. 이비한테 역풍이 불어서 당에서 쫓겨난 게 너무 통쾌하네.

본인은 자진 사퇴라고 하겠지만, 지 혼자 당의 2년을 날려 먹고 결국 보수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게 만들었잖아. 이 기세로 연방 선거 때도 보수당을 뽑아서 너무 늦기 전에 나라 전체를 확 바꿔버렸으면 좋겠다
PA •
방관자 이비, 속이 다 시원하네요. 당신이 남긴 업적은 온통 최악뿐입니다. 이 위대한 BC주 역사상 단연코 최악의 주수상이었어요. 잘 가시길 바랍니다. 파란 물결 가즈아
WA •
알버타주가 깨달았던 걸 우리도 드디어 배웠네. NDP 놈들은 주의 성장이나 번영에는 완전 쓸모가 없어. 세금 내는 사람들 등골 빼먹으면서 특정 이익 집단 비위나 맞추고 막대한 빚만 만들어내지.

BC주가 과거를 깨끗하게 청산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게 돼서 진짜 최고야
JO •
이비 전 대표가 뒷문으로 슬쩍 빠져나가고는 있지만, 이건 BC주 정치 역사상 최악의 판단 착오로 기록될 겁니다.

왜 그랬냐고요? 상처 입은 상대의 약점을 틈타서 자기 목숨만 부지하려고 한 이기적인 결정이었으니까요. 결국 그 이기심이 본인에게 부메랑이 되어서 아주 제대로 꽂혔네요
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