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BC주(브리티시컬럼비아주) 선거에서 보수당이 엄청난 압승을 거둔 지 단 몇 시간 만에, 론 도어크슨 주지사 당선인이 가을 회기를 열 수도 있다고 슬쩍 떡밥을 던졌어.
당선인은 세금 인하랑 응급실 폐쇄 문제를 조사할 위원회 설립을 당장 실행에 옮기겠다고 약속했거든. 취임 첫날부터 주 정부 재정 상태에 대한 독립적인 감사를 시작할 거래. 지금 적자가 무려 140억 달러나 되고, 3년 동안 BC주 신용 등급이 8번이나 떨어졌잖아. 진짜 심각한 상황이지. 그래서 100일 안에 응급실 운영을 정상화하고 대기 시간을 확 줄일 전문가 위원회도 뚝딱 만들 예정이야.
제일 눈에 띄는 첫 법안은 개인 면세 한도를 3만 2천 달러까지 올리는 거야. 한마디로 우리가 버는 돈 중에 3만 2천 달러까지는 세금을 한 푼도 안 내게 해주겠다는 거지. 내년부터 바로 혜택을 보려면 내년 1월 1일까지는 이 법안을 통과시켜야 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야.
그리고 꽤 논란이 될 만한 내용도 있어. 바로 DRIPA(원주민 권리 선언법)를 폐지하겠다는 거야. 도어크슨은 원주민들을 존중하고 기회를 함께 만들겠지만, 법으로 강제하는 건 누구에게도 득이 안 된다고 선을 그었어.
경제 쪽으로는 마크 카니 총리랑 알버타주 주지사를 만나서 태평양 링크 송유관 문제도 논의한대. LNG(액화천연가스) 사업을 팍팍 키워서 에너지를 아시아의 새로운 시장에 팔고, BC주를 세계에서 제일 투자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자신만만하게 선언했어. 하루에 10달러만 내면 되는 보육 시설을 민간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챙긴다고 하니, 앞으로 BC주가 어떻게 바뀔지 완전 기대되지 않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