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에서 보수당한테 영혼까지 제대로 털린 BC NDP(신민당)가 멘탈 챙기고 험난한 야당 생활을 준비해야 할 처지에 놓였어. 예전에 47석이나 차지하면서 잘나가던 위풍당당 여당이었는데, 이번엔 28석으로 팍 쪼그라들고 보수당(63석)한테 완전히 밀려버렸지 뭐야. 진짜 뼈 맞은 수준이야.
사실 이번 폭망의 가장 큰 원인은 데이비드 이비 당대표가 무리하게 던진 조기 총선(정해진 임기가 한참 남았는데도 의회를 해산하고 선거를 앞당겨 치르는 것) 승부수 때문이라는 게 학계의 정설이야. 처음엔 미국 트럼프 관세 위협이나 보수당의 매운맛 정치를 막아야 한다며 선거를 밀어붙였거든.
그런데 보수당의 케리 린 핀들레이 대표가 갑자기 물러나고 론 더크슨이 새 리더로 오르면서 이비의 전략이 시원하게 말아먹힌 거지. 나중에는 물가 잡기나 부자 증세 같은 걸로 태세를 전환하려고 했는데 이미 버스는 떠난 뒤였어. 베테랑 의원인 에이드리언 딕스조차 조기 총선은 명백한 무리수였다며 대놓고 디스할 정도였으니 말 다 했지.
결국 이비 대표는 선거 당일에 참패를 인정하고 쿨하게(?) 대표직에서 내려왔어. 이제 당은 임시 대표를 모셔 오고 새 리더를 뽑는 빅이벤트를 열어야 해. 차기 리더 후보로는 인프라부 장관을 지낸 보윈 마나 보건부 장관 출신 라비 칼론 같은 인물들이 입에 오르내리고 있어.
정치 전문가들도 타이밍 진짜 못 맞췄다며 팩폭을 날리는 중이야. 차라리 핀들레이가 당대표로 있을 때 찔러봤으면 결과가 달랐을 거라는 거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제 의석수가 줄어서 예산도 반토막 났거든.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당직자들 구조조정까지 해야 하는 짠내 나는 상황이야. 신민당이 이 흑역사를 딛고 다시 부활할 수 있을지 팝콘 각 잡고 지켜봐야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