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코퀴틀람 번화가에서 대낮에 총격 사건이 있었어. 25살 갱단원인 타이렐 오헌이 라이벌 파벌인 21살 에릭 다넬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건이야.
원래 일급 살인(미리 계획하고 의도적으로 사람을 해친 중범죄)으로 기소됐는데, 어찌 된 일인지 법정에서는 그보다 형량이 가벼운 과실치사(고의성 없이 사람을 죽게 한 죄)로 감형받아 유죄를 인정했어.
사건의 발단은 좀 황당하면서도 무서운데, 오헌이 자기 의붓아버지의 벤츠 지바겐 차량 앞유리에 누군가 총을 쏜 걸 보고 앙심을 품은 거야. 법정에서 공개된 문자 메시지를 보면 “내 가족을 건드렸으니 오늘 꼭 끝장내겠다”는 식의 복수심이 가득했지.
결국 사건 당일, 오헌과 그의 동료는 길에서 다넬 일행과 마주쳐 말싸움을 하다가 총격전을 벌였어. 다넬은 도망치다 등에 총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목숨을 잃고 말았어.
게다가 오헌은 이 사건 며칠 전인 1월 1일 써리에서 있었던 다른 살인 미수 사건에도 가담한 게 밝혀졌어. 고작 2,500달러(약 250만 원)를 받고 사람을 쏘는 청부 폭력을 저지른 거야. 문자 기록을 보면 타겟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확인하며 불안해하는 내용도 고스란히 남아 있어.
현재 검찰과 변호인은 19년 형을 합의해서 제안한 상태고, 최종 선고는 내년 2월에 내려질 예정이야. 사람 목숨이 오가는 갱단들의 보복전이 대낮 주택가까지 번지다니 정말 무섭고 씁쓸한 일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