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에 무려 100년 만에 보수당이 정권을 잡았어. 이번 선거에서 론 덕슨(Lorne Doerkson)이 당선되면서 진짜 분위기 확 바뀌고 있거든. 덕슨이 선거 운동 때 LNG(액화천연가스) 생산량을 2032년까지 두 배, 2035년까지 세 배로 늘리겠다고 공약했는데, 이게 완전 에너지 업계의 판도를 흔들 각이야.
이게 캐나다 전체 경제에는 꿀이겠지만, 옆 동네 알버타주 석유랑 가스 산업에는 살짝 견제가 될 수도 있대. 그동안 BC주가 비즈니스하기 좀 빡센 환경이라 알버타가 꿀을 빨았는데, 이제 바짝 긴장해야 한다는 거지. 근데 또 이런 선의의 경쟁이 에너지 시장 전체를 키울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어.
문제는 연방정부의 투자금을 놓고 두 주가 눈치 게임을 할 수도 있다는 거야. 마크 카니(Mark Carney) 연방 총리가 알버타주를 꽤 챙겨줬는데, BC주 새 정부한테도 그만큼 애정을 쏟을지 지켜봐야 하거든.
그래도 다행인 건 BC주랑 알버타주 주지사들끼리 케미는 엄청 좋아질 거라는 사실. 알버타 주지사 다니엘 스미스(Danielle Smith)가 벌써 덕슨이랑 통화해서 경제 협력 빡세게 해보자고 입을 맞췄대. 전임 BC 주지사 데이비드 이비(David Eby) 시절에는 둘 사이가 완전 얼음장이었는데, 이제는 10년 만에 역대급 훈풍이 불 거라는 거지. 단, BC주 내에서 스미스 주지사 비호감 여론도 있어서 너무 친목질하면 역풍 맞을 수도 있으니 눈치 챙겨야 해.
그리고 알버타가 벼르고 있는 원유 수송선 금지 법안 폐지 문제도 핫이슈야. 금지가 풀리면 알버타 원유를 BC주 프린스 루퍼트 항구를 통해 전 세계로 수출할 수 있거든. BC주 보수당은 딱히 반대 안 할 것 같은데, 해안가 원주민들을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핵심 퀘스트가 될 거야.
결론적으로 서부 4개 주 중에 3곳이 보수당 깃발을 꽂으면서 서로 쿵짝이 잘 맞게 됐어. 파이프라인뿐만 아니라 교통, 노동, 무역까지 두 동네가 협력할 일이 엄청 많아질 테니 팝콘 각 잡고 지켜보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