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캐나다 BC주 사람들이 진짜 오래 살고 있대. 평균 수명이 82세라는데, 관리 잘하면 90대나 100세 넘게 사는 것도 흔해졌다는 거야. 근데 문제는 수명만 길어졌지, 정작 늙어서 어떻게 살지에 대한 준비가 하나도 안 되어 있다는 팩폭 연구 결과가 나왔어.
MIT 에이지랩(AgeLab, 고령화 사회를 연구하는 MIT 산하 연구소)에서 조사한 건데, 다들 늙어서도 자기 집에서 살고 싶어 하면서 쓰레기 버리기나 전구 갈아 끼우기 같은 일상적인 집안일을 어떻게 할지는 전혀 생각을 안 한대.
캐나다 사람들의 장수 준비 지수(LPI, 노후에 대비해 건강, 주거, 재정 등을 얼마나 잘 준비했는지 평가하는 지표)를 매겨봤더니 100점 만점에 겨우 60점이라네. 돈이나 지역사회 인프라 같은 건 그럭저럭 준비가 됐는데, 정작 몸이 아플 때 필요한 장기 요양이나 안전한 주거 환경은 완전 낙제점 수준이야.
특히 BC주는 돈이나 지역사회 커뮤니티 점수는 높은데, 요양이나 주택, 건강 준비도는 전국 평균을 밑돌거나 간신히 턱걸이하는 수준이래. 동네마다 빈부격차에 따라 수명도 차이가 난다는 씁쓸한 현실도 확인됐고 말이야.
더 큰 문제는 다들 노후 요양 계획을 미루고만 있다는 거야. 심지어 늙어서 아프면 배우자나 자식, 특히 맏딸이 어떻게든 해주겠지 하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대. 요즘 X세대(1960년대 중반에서 1970년대 후반 사이에 태어난 세대) 여성들이 위아래로 부모님과 자식들을 동시에 챙기느라 완전히 파니니 샌드위치처럼 납작하게 짓눌려 고통받고 있다는 웃픈 현실도 꼬집었어.
오래 사는 것도 좋지만, 그만큼 꼼꼼하게 노후를 대비해야 진짜 행복한 백세시대를 즐길 수 있지 않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