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에 캐나다 애버츠포드-헌팅던 국경에서 제대로 된 참교육 시전이 있었어. 어떤 간 큰 트럭 기사가 무려 52블록이나 되는 마약을 국경 너머로 슬쩍 밀반입하려다가 수비대 레이더망에 딱 걸리고 말았지.
CBSA(캐나다 국경관리국) 요원들이 상업용 트럭이랑 트레일러를 구석구석 탈탈 털어보니까, 스포츠용 더플백 두 개에 마약으로 추정되는 블록들이 꽉꽉 채워져 있었대. 영화에서나 볼 법한 스케일로 밀수를 시도하다니 깡 하나는 인정해 줘야 할 듯.
결국 RCMP(캐나다 왕립 기마경찰대)가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고, 47세 캐나다 국적의 쿠쉬윈더 싱 길이라는 아저씨가 코카인과 헤로인 수입 및 소지, 그리고 판매 목적 혐의까지 줄줄이 엮여서 철창행 VIP 티켓을 끊었어. 남은 인생 하드코어 모드로 제대로 굴러가게 생긴 거지.
근데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야. 이번 달 초에도 온타리오주 윈저로 넘어오는 앰배서더 다리에서 트럭에 숨겨진 코카인 128kg이 적발된 적이 있거든. 요즘 국경수비대 형님들 폼 미쳤어.
통계를 보니까 2025년 한 해 동안 캐나다 국경 요원들이 불법 마약을 압수한 건수만 무려 3만 1,688건이고, 무게로 다 합치면 83.2톤이나 된대. 압수된 마약들 종류를 보면 대마초가 4만 6천 킬로그램으로 압도적 1위고, 그 뒤를 코카인, 메스암페타민(필로폰), 헤로인, 펜타닐이 잇고 있어. 아무튼 나쁜 짓 하면 무조건 쇠고랑 차니까 우리는 얌전하게 살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