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에 새로 취임할 론 더크슨 주수상이 DRIPA(원주민 권리 선언법)를 진짜로 싹 다 폐지하겠다고 선언했어. 그랬더니 예전에 전임 주수상이었던 존 호건한테 이 법을 만들라고 징징대며 압박했던 원주민 대표 두 명이 지금 완전 극대노 상태야.
테리 티지 원주민 총회 지역 대표는 “법 폐지하면 진짜 큰 코 다칠 줄 알아라, 앞으로 원주민 허락 없는 프로젝트는 시위와 소송의 쓴맛을 보게 될 거다”라며 엄청나게 엄포를 놨어. 스튜어트 필립 원주민 연합 대표도 “이건 전쟁 선포나 다름없다, 벌써 전투 북소리가 들린다”라며 살벌하게 나오고 있지.
원래 이 법이 어떻게 만들어졌냐면, 예전에 호건 전 주수상이 조약 맺자고 하니까 원주민 대표들이 “당신 진짜 바보냐”면서 딜을 뻥 찼어. 대신 UNDRIP(유엔 원주민 권리 선언)에 맞춰서 BC주 법을 싹 다 뜯어고치라고 요구한 거지. 결국 호건이 굴복해서 만들어진 게 바로 이 골칫거리 법안이야.
근데 이 법 때문에 진짜 머리 아픈 일들이 한두 개가 아니야. 걸핏하면 원주민들이 주정부랑 땅이랑 자원을 공동으로 통치하겠다고 나서고, 툭하면 소송을 걸어서 잘만 진행되던 프로젝트들이 줄줄이 멈추고 있거든. 전임 데이비드 이비 주수상도 이 법 때문에 골머리를 앓다가 좀 고쳐보려고 했는데 당내 반대에 부딪혀서 결국 실패하고 말았어.
하지만 우리의 더크슨 새 주수상은 완전 노빠꾸 불도저야. “맨날 법원에서 치고받고 싸우기만 하고 해결된 건 하나도 없다”면서 아예 법안 자체를 흔적도 없이 갈아엎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어. 원주민 대표들이 아무리 협박하든 말든 눈도 깜짝 안 할 기세지.
앞으로 이 법안 폐지가 더크슨의 보수당 선거 공약을 실천하는 첫 번째 뚝심 있는 행보가 될 것 같아서, 팝콘 각 제대로 잡고 지켜봐야 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