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에 버나비에서 실종됐던 11살 소년 카이 파블로비치의 시신이 결국 발견됐다는 참담한 소식이 전해졌어. 정말 안타까운 일이지. 처음엔 경찰이 아이가 잘 있는지 확인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수색에 나섰는데, 결국 찾지 못해서 버나비 RCMP (왕립 캐나다 기마경찰대)의 강력 범죄 부서로 사건이 넘어갔었거든.
그러다 올해 6월부터 IHIT (살인 사건 통합 수사팀)가 이 사건에 투입됐고, 마침내 아이의 유해를 찾게 된 거야. 경찰은 시신이 언제 어디서 발견됐는지는 아직 정확히 밝히지 않았어.
가장 충격적인 건 이번 사건의 가해자로 기소된 두 사람이 모두 아이의 가족이라는 사실이야. 51세 브란코 비옐리치는 2급 살인 및 시신 훼손 혐의를 받고 있고, 46세 사라 비옐리치는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어. 카이는 2022년에 친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2023년에 엄마와 새아빠를 따라 뉴질랜드에서 캐나다로 이민을 왔다고 해.
뉴질랜드에 있던 친가 쪽 가족들이 아이와 연락이 잘 안 되자 걱정하면서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거지. 가족들은 카이를 “나무 오르기와 요새 만들기를 좋아하던 밝고 호기심 많고 친절한 꼬마”로 기억하고 있어서 더욱 마음이 아파.
수사팀은 1년이 넘는 수사 끝에 기소까지 온 게 큰 진전이라고 하면서도, 앞으로 재판 과정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어. 가해자들은 이번 주말에 법원에 출석했고 다음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야. 어린 생명이 이렇게 희생되다니 정말 씁쓸하고 화가 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