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민원 다 받아주다가 골병든다며 초보 정치인들 팩폭 날린 전문가
이번 주에 BC주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전역에서 새로운 시장이랑 시의원들이 공식적으로 취임했어. 처음 자리 앉은 초보 정치인들이 많다 보니까, 선거 운동할 때처럼 시민들이랑 언론에 다이렉트로 소통할지, 아니면 시청 소통 전담 부서를 거칠지 고민이 많나 봐.

그런데 BC주 여러 도시에서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로 일했던 줄리 로저스라는 컨설턴트가 뼈 때리는 조언을 남겼어. 선거 땐 직접 발로 뛰는 게 먹혔겠지만, 막상 당선되고 나면 “제발 그렇게 오지랖 넓게 굴지 마”라고 하더라고. 동네 주민들이 신나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민원 넣을 텐데, 그거 다 받아주면 안 된다는 거야.

예를 들어 제설 작업 (눈 치우는 일) 끝나고 친구 집 진입로에 눈이 남아있다고 치자. 초보 의원들은 당장 작업팀한테 다시 가서 치워달라고 하고 싶겠지? 근데 그렇게 다이렉트로 찔러대면 일 처리만 꼬이고, 의원들이랑 친한 사람만 특혜를 받는 셈이 된대. 결국 하루 종일 카톡이나 SNS로 날아오는 동네 자잘한 민원 처리하느라 진짜 중요한 시스템 고치는 일은 하나도 못 하게 된다는 거지.

반면에 빅토리아 대학교 저널리즘 교수인 숀 홀먼은 완전 반대 의견을 냈어. 제발 소통 부서 거치지 말고 직접 말하래. 요즘 정치인들이 윗선 허락받고 앵무새처럼 정해진 말만 하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 이건 민주주의에 어긋난다는 거야. 유권자들은 자기가 뽑은 사람이 진짜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권리가 있다면서 말이야.

결국 시민들 입 닫게 하는 “입틀막”은 안 되지만, 너무 동네 반장님처럼 나서기보단 시스템을 바꾸는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게 결론인 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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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3주 만에 처음으로 열린 BC주 관련 기사네... 이런 걸 쓸 여유를 찾아낸 르네 필리폰 편집장에게 박수를 보낸다
BB •
큰 도시들이 선거구 제도를 도입했다면 이런 문제가 훨씬 더 깔끔하게 해결됐을 겁니다
AF •
누구한테 감사해야 할진 모르겠지만, 세금 내는 주민들이 BC주 탭에 자기 생각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엄청나게 줄어들었네요 (반면에 어떤 특정 도시의 기회는 늘어났고요).

캘거리 동쪽에 사는 사람 중에서는 BC주 선거가 다가오고 있다는 걸 눈치챈 사람이 거의 없을 겁니다
DA •
“제발 그렇게 오지랖 넓게 굴지 마” (줄리 로저스).

이건 완전히 잘못된 정책이고 유권자들도 내 말에 동의할 거야.

지난 10년간 빅토리아에서, 그리고 지난 11년간 오타와에서 아주 굳어버린 정책이기도 하지.

비즈니스 세계에 있는 사람이라면 “컨설턴트”나 인사과를 절대 믿어선 안 된다는 걸 다들 알걸
DA •
진보주의자들이 운영하는 정부를 보면 “정해진 메시지”를 유지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너무 자주 보고 듣게 되지.

항상 똘똘 뭉쳐서 절대 대본에서 벗어나는 말을 안 하고, 상황이 진짜 불리해지면 기분 나쁜 척하면서 그냥 나가버리잖아
JI •
시 관리자들과 소통 담당 직원들은 언론과 선출직 공무원 사이의 소통을 독점하려고 하죠.

이 사람들은 도시를 자기들만의 작은 왕국쯤으로 생각하고, 자신들이 최고경영자가 아니라 공무원이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시의원들은 자기가 원하면 누구와든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자님들도 직원들이 항상 소통 부서를 거치라며 괴롭히는 걸 가만두시면 안 됩니다
JE •
나중에는 좋은 리더가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반대편 지지자들이 짜증 나서 투표를 안 하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당선된 거지, 더크슨 씨가 무슨 전문성이 있어서 뽑힌 건 아니잖아요.

이제 법적으로 이 사람이 당 대표가 되는 건가요?
KA •
“의원들의 일은 시스템을 고치는 것이지 도로에 파인 구멍을 다 메우는 게 아닙니다.”

저는 이 말에 동의할 수 없네요.

의도적이든, 불법 행위 때문이든, 아니면 단순한 무관심 때문이든 고장 난 걸 고치는 게 당신들이 할 일입니다. 이제 와서 자신을 뽑아준 사람들을 무시해도 된다고 “허락”해 주는 건... 좀... 뻔뻔해 보이네요
GO •
“지자체들이랑 더 소통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강압적인 방식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론 더크슨이 한 말인데, 뭔가 시작이 긍정적인 것 같네
JI •
지금 다루고 있는 주제랑 전혀 상관없는 소리네.

네가 지금 기분 좋은 건 알겠는데, 그래도 기사 내용에 맞는 댓글을 다는 게 좋지 않을까
JO •
기사 전체를 좀 읽어보시는 게 어떨까요. 자잘한 문제들까지 다 떠맡는 게 왜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닌지 잘 설명되어 있거든요
JO •
진보주의자들?

내 기억이 맞다면, 공무원들이 대중이랑 직접 소통하지 못하도록 입을 막아버린 건 스티븐 하퍼였는데 말이지.

우파들은 참 빨리도 까먹네
JO •
내 주장은 변함없어
GO •
그러니까 아니라는 거지. 그 사람은 법적으로 그 당의 대표가 아니야
KA •
“지금까지 BC주는 캐나다에서 가장 경제가 좋은 곳 중 하나였습니다.”

안녕 요하네스.

그건 사실이 아니야. 액화천연가스 덕분에 경제가 반등하고 있긴 하지만 지금 우리 상황은 전혀 좋지 않아.

연방 정부 이민 프로그램이 한창인데도 10년 만에 처음으로 우리 주에서 인구가 빠져나가는 순손실이 발생했거든
GO •
네, 당신 말씀이 맞습니다.

“스티븐 하퍼 정부는 80만 가구의 저렴한 임대 주택을 기업형 임대업자와 개발업자에게 매각하도록 허용했고, 이는 캐나다의 주택 위기를 악화시켰습니다.” ~ AI 요약

두 정당 모두, 아니 세 정당 전부 다 로비와 돈이 시민들의 투표를 무력화할 수 있게 만드는 똑같은 정치 시스템의 일부일 뿐입니다.

오늘날엔 그야말로 “단일 정당”이나 다름없죠. 우리 대 그들이라는 이분법적 태도가 그들에게 딱 먹혀들어 가는 겁니다
GO •
결국 그게 그거 아닌가요.

전 세계가 수년째 걸어오고 있는 “올바른” 길로 BC주가 다시 돌아오게 되어서 다행이네요
D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