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상사가 가지고 있던 LNG (액화천연가스) 캐나다 지분을 블랙스톤이랑 캐나다 국민연금 같은 굵직한 기관들이 31억 달러에 호로록 쓸어갔어.
한화로 치면 4조 원이 훌쩍 넘는 엄청난 돈이지. 미쓰비시가 자회사 지분 절반 정도를 떼어 팔면서 새로운 투자자들을 싹 모은 건데, 이번에 캐나다 연금공단들을 비롯한 주요 연금들이 대거 탑승했더라고.
연금공단 형님들은 이번 투자가 완전 꿀통이라고 싱글벙글하고 있어. 세계적인 수준의 알짜배기 자산이라 수익률이 달달할 거라면서 말이야. 사실 이 가스전이 작년에 1단계 가동을 성공적으로 시작했고, 이번에 생산량을 두 배로 확 늘리는 2단계 확장까지 확정 지으면서 덩치가 어마어마하게 커지고 있거든.
특히 러시아 전쟁 이후로 아시아 국가들이 안전한 에너지 공급처를 목빠지게 찾다 보니, 태평양 건너기 딱 좋은 위치에 있는 캐나다가 완전 노다지로 떠오른 거지.
근데 환경 단체들은 지금 뒷목을 잡고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야. 소중한 국민들의 피 같은 노후 자금을 기후 망치는 화석 연료 사업에 쏟아붓는 게 도대체 말이 되냐며 극대노 중이거든. 이건 엄청나게 위험한 폭탄 돌리기라면서 당장 멈추라고 맹비난하고 있어.
과연 이 어마무시한 배팅이 연금 달달하게 불려주는 신의 한 수가 될지, 아니면 환경 단체 말대로 떡락의 지름길이 될지는 팝콘 뜯으면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