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결과 나왔는데 판세가 완전 뒤집어졌어. 공화당 텃밭이었던 텍사스, 캔자스, 사우스캐롤라이나 같은 찐보수 동네에서도 민주당이 싹쓸이하면서 상원, 하원 모두 장악할 기세야.
물가 폭등이랑 이란 전쟁 때문에 빡친 유권자들이 트럼프한테 제대로 회초리를 든 거지. 트럼프 지지율이 완전 바닥을 치고 있었는데도 “내가 투표용지에 있다고 생각하고 찍어라”라고 입을 털었더니, 사람들이 진짜로 트럼프 심판하러 투표장에 몰려나온 셈이 됐어.
이제 하원을 민주당이 꿀꺽했으니 트럼프의 독재급 법안 처리도 물 건너갔어. 게다가 민주당이 소환장(법원이나 위원회에서 사람을 강제로 부르는 명령서) 발부 권한이나 탄핵 추진권 같은 강력한 무기를 쥐게 돼서, 앞으로 트럼프 정부랑 측근들, 그리고 트럼프랑 짬짜미로 꿀 빨던 기업들까지 탈탈 털릴 준비를 해야 할 판이야.
근데 트럼프는 자기가 투표용지에 있었으면 압승했을 거라며 자기 잘못은 1도 인정 안 하고 출마한 후보들 탓만 시전하고 있어.
선거 지고 나서도 자기는 결과에 무조건 승복하겠다면서도, 민주당이 의회 먹으면 자기는 “미스터 거부권(대통령이 의회에서 통과된 법안을 거절할 수 있는 권한)”이 되겠다며 끝까지 기싸움을 팽팽하게 하고 있네. 앞으로 트럼프 남은 임기 2년 동안 백악관이랑 의회 싸움 구경하는 팝콘각이 아주 쏠쏠하게 열렸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