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인 탔던 공화당 중간선거에서 영혼까지 털리고 떡락한 건에 대하여
이번 미국 중간선거(대통령 임기 중간에 치러지는 상하원 선거) 결과 떴는데, 민주당이 완전 압승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대로 한 방 먹었어.

공화당 텃밭이던 텍사스, 사우스캐롤라이나 같은 레드스테이트(공화당 지지 성향이 강한 주)들까지 줄줄이 민주당으로 넘어갔거든. 처음엔 그냥 파란 물결(민주당 상징색) 정도일 줄 알았는데 까보고 보니 완전 쓰나미급 떡상이었지 뭐야. 하원에서는 이미 과반수를 훌쩍 넘겼고, 상원에서도 민주당이 54석 이상을 챙기면서 주도권을 꽉 잡았어.

특히 텍사스에서는 1993년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 상원의원이 나왔어. 공화당 유권자들마저 부패 스캔들이 터진 켄 팩스턴 대신 민주당 제임스 탈라리코를 찍어줬을 정도야. 흑인이랑 히스패닉(라틴계 미국인) 유권자들도 다시 민주당 품으로 돌아갔고, 심지어 트럼프 찍었던 사람들 중 일부도 이번엔 민주당에 표를 던졌대.

우리 트럼프 형은 백악관에서 개표 방송 보면서 엄청 씩씩거렸어. 소셜미디어에다가는 “내가 나갔으면 압승이었음” 하면서 남 탓 시전하다가, 나중에는 폭스뉴스(미국 보수 성향 방송사) 인터뷰에서 민주당이랑 협력하겠다고 꼬리를 살짝 내리더라.

사람들이 경제 문제나 이란 전쟁, 그리고 꽤 살벌했던 이민자 탄압 정책에 엄청 빡쳤던 게 이번 선거 결과의 진짜 이유 같아. 트럼프가 픽했던 후보들이 줄줄이 낙선한 걸 보면, 유권자들이 트럼프식 마이웨이에 확실하게 브레이크를 걸었다고 볼 수 있지. 다행히 선거 폭동 같은 건 없었고, 공화당 후보들도 쿨하게 패배를 인정하는 분위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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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트럼프 골수 지지자들한테는 오늘 아침이 참 고달프겠네요
MA •
위대하신 오렌지 멍청이께서 허우적거리면서 “내 탓 아님, 내 탓 아님” 하고 정신승리하는 꼴 아주 잘 봤고요
RA •
이민자 문을 세게 닫더니 경제가 창문으로 표를 내던진 걸까요? 표심은 결국 장바구니가 찍는 영수증 같네요
ㅈㄴㄴ •
    
문은 닫아도 장바구니는 못 닫지. 이민자 입장에서 보면 결국 계란값이 국경보다 센 거야
ㅇㅇㅋ •